Episode 08. 와디즈 펀딩으로 시작하기 1

관리자
202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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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정말 열심히 개발하고 기대치 못한 발명대회 수상까지, 

많은 애견인들이 원하고 필요한 제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기뻤다. 



기쁨도 잠시 구슬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던가,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할지가 막막했다. 기존 이동가방 과는 확연히 다른 착용방식, 

진보한 기술&디자인 등 우리의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싶은 채널을 고심하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다. 






우리가 선택한 첫 판매처는 ‘와디즈’ 라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 채널의 특성은 다음과 같았다 


1. 우리 제품을 자세히 ~ 매우 자세히 서포터(고객) 들에게 설명 한다 


2. 우리 제품을 본 서포터 들이 펀딩에 참여한다 


3. 목표한 금액에 도달 하면 펀딩이 성공 하고 약속한 배송일 제품을 전달 한다. 


4. 보통 배송기간은 펀딩 종료일 로 부터 1달 정도 뒤 이다 와디즈라는 

펀딩 채널은 서포터(고객)가 이 제품을 구매하고 

적게는 2주~ 보통 1달 이후에 제품을 수령하게 된다. 



아침에 산 제품이 저녁에 도착하는 요즘 세상에 역행하는 쉽지않은 판매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제품이 얼마나 필요한 지에 대한 어필이 매우 중요했다.





보통의 상세페이지 양이 10 이라 가정한다면 

와디즈 의 상세페이지 양은 200정도로 가정할 수 있다.

20배 가까이나 된다.



와디즈 측에 펀딩 진행의사를 밝히고 조건 등을 협의 후 상세페이지 기획에 돌입했다.

 

펀딩 시작까지 3주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상세페이지 제작을 할 줄 알았는데 

웬걸 상세페이지의 방향성과 기초 뼈대를 잡는 기획에만 하루가 이틀이 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다 보니 이틀이 사흘, 나흘… 이렇게 일주일이나 써버렸다. 




우리는 제품을 열심히 만든 만큼 제품이 잘 보여지고 싶은 욕심이 크다. 

보다 좋은 제품인 것을 사실적으로, 매력적으로 잘 보여주고 싶었다. 



2주 만에 완성된 상세페이지 기획안, 단 한 주만 남은 시점 

상세페이지를 구현해줄 디자이너 분께 작업을 의뢰 했다. 



작업을 의뢰하던 그 날 디자이너 분의 난감한 표정과 작업소요일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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